일상/여행

2013 겨울 일본 여행 사진 1

오르디네 2014. 10. 28. 23:10

작년 2월 말 ~ 3월 초 친구 1명과 떠난 충동적인 일본여행.

시간이 더 흘러서 완전히 까먹기 전에 기록하기 위해서 올림.

2007년 여름 가족과 함께 간 패키지 여행에 이어 2번째 오사카 방문이다.


처음에는 4명이 가려고 계획만 잡아놓고 있었으나 한명은 일이 바빠서 빠지고, 한명은 인도로 가족여행을 떠나버려서

계획이 흐지부지 되길래 남은 2명이서 일본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이번 여행의 촉매가 된 것은 인도로 여행간놈 때문.

 그냥 저녁 같이 먹다가 '야 우리도 갈까?'라고 장난스럽게 물어봤었는데 "진짜 갈래?"이러더니 진짜 가게 되었다...


그 일이 있고 2주동안 대충 여행갈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목적지는 오사카와 그 일대로 잡고 일정은 5박 6일. 숙소는 역 출구 근처의 비지니스 호텔로 잡았다. 

갑작스럽게 떠나기로 한거라  처음 계획은 아침 출국 밤 귀국이었는데 비행기는 아침출국, 아침 귀국으로 제한되었다. 

기간을 조정하자니 항공권 가격이 뻥튀기가 되버리길래 그냥 아쉬운데로 이렇게 가기로 결정.

그리고 전철과 버스를 이용한 이동이 많으므로 패스권을 미리 구입했다. 간사이 스루패스는 관광지 무료입장 혜택이 있어서 좋더라. 비싸지만.

여기까지 경비가 대충 75정도 들어갔다. 그 때는 엔화가 아직 1400대라 환전도 많이 안했다.

 


 아침 비행기로 일본에 도착하자마자 되게 막막하더라. 첫 배낭여행에다가 말 안통하는 해외이고, 사전조사같은것도 안해왔으니..

길 물어보는건 대부분 친구가 담당했다. 대충 여행용 지도를 꺼내서 역무원한테 물어보고, 같이 타고있던 일본인 커플한테도 물어봐서 

숙소 근처인 우메다 역에서 내렸다. 지도 꺼내고 서있으면 역무원들이 도와주러 오시더라.


 숙소 찾기는 구글 지도의 힘을 이용하려고 해외용 에그를 대여해서 왔는데.. 

레알 노답. 신호도 잘 안잡히고 매우 느리다. 다음에는 그냥 해외로밍을 해와야지 생각했다.

믿었던 구글지도가 먹통이 되자 호텔 근처에서 한시간 정도 헤맨것 같다.

다행히 여행용 지도와 상점가 입구에 있는 지도의 지명을 내가 대충 읽고 방향을 조금씩 잡아나가니 숙소에 도착할 수 있었다. 

숙소에 짐을 맡기고 첫날은 가볍게 오사카 주택박물관, 오사카성, 공중정원을 가기로 했다.

호텔에 한국어 아시는 여자직원이 계셔서 길을 물어보고 출발.


우선 주택박물관으로 향하기로 했다. 친구가 본 사진으로는 사극 세트장 비스무리한곳이라고 했다. 그래서 넗게 트인 공간인줄 알고 

지도를 보고 뱅뱅 돌았으나 빌딩밖에 안보이길래 이상하다고 생각하던 찰나 상점가 입구에 있는 안내지도를 보니 바로 코앞에 있는 건물 9층이더라.

세트장이라길래 공터가 나올줄 알았는데 그냥 빌딩 안에 있다니;


이하 사잔. 동생 똑딱이로 대충 찍은거라 흔들리고 초점 안맞고 난장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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