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동물

에버크린 es un 벤토나이트 모래

오르디네 2020. 12. 22. 17:31

 

  날씨가 추워져서 창문을 닫고 생활하는 날이 많아지다 보니 환기가 잘 되지 않아서 고양이 화장실 냄새 신경 쓰일 정도로 느껴지기 시작하였다.  기존에는 두부모래를 쓰고 있는데 냄새 문제도 있고, 응고가 잘 되지 않아서 밀가루 반죽처럼 바닥에 들러붙어서 청소할 때 짜증 날 때가 있었는데 에버크린 모래가 괜찮다는 추천을 받아서 이번 기회에 바꿔보기로 했다.

 에버크린 모래는 사용하던 두부모래보다 30% 정도 가격이 높았고, 무향 제품을 구입했는데 모래에서 약간 방향제 같은 냄새가 은은하게 났다. 
지금 키우는 고양이는 두부모래만을 사용해와서 벤토나이트 모래를 사용하지 않거나 먹지는 않을까 걱정을 했었는데 다행히 그런 문제는 생기지 않았다. 모래를 바꾼 후 약간의 적응기간을 거쳐서 지금은 잘 사용하고 있다. 고양이 화장실을 2개 사용 중인데 하나는 에버크린, 다른 하나는 전에 쓰던 두부모래를 채워놓았는데 지금은 에버크린을 채운 화장실만 사용할 정도로 잘 쓴다.   

 벤토나이트 모래로 교체 후 기대했던 만큼 화장실 냄새가 확 줄어들었다. 두부모래를 사용했을 때는 냄새가 완전히 없어지지 않고 가까이 가면 조금 느낄 수 있는 수준이었는데 모래를 바꾼 후 화장실 냄새가 거의 나지 않았다.  
 
 모래는 단단하지는 않지만 잘 뭉치는데다 응고된 모래가 바닥에 달라붙지 않았고, 모래 입자가 작아서 모래삽에 걸리지 않아서 화장실을 치워줄 때 편했다. 

 다만 먼지와 사막화가 두부모래를 사용할 때보다 훨씬 심해졌다. 먼지는 화장실 모래를 채워줄 때 재채기가 날 정도로 심하게 날렸다. 화장실 사용 후 가끔 급발진을 하는 고양이라 모래가 사방으로 튀는데 벤토나이트 모래 입자가 두부모래보다 작아서 잘 안 보이는데다 멀리 튀다 보니 화장실 밖으로 모래가 튀었을 때 청소 범위가 더 넓어져서 귀찮아졌다. 
 고양이 사막화 방지매트도 같이 사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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