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

오터박스 아이폰13 프로맥스 React 케이스

오르디네 2022. 4. 12. 00:47

  오터박스 디펜더 케이스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디펜더 케이스의 경우 부피가 너무 커서 가끔 불편하길래 가볍게 사용할 케이스를 구입하기로 하였다. 
 케이스의 종류가 워낙 다양하다 보니 조건을 정하고 찾기 시작했는데 우선 어느 정도 이름이 알려진 제조사의 가격대가 너무 높지 않은 제품. 후면은 투명하고 테두리는 변색으로부터 자유로운 검은색, 그리고 스트랩 홀이 없고 버튼부 절개식이 아닌 것 위주로 찾기 시작하였다.  

 조건을 만족하는 케이스를 찾는데 은근 시간이 걸렸고 결국 돌고 돌아 오터박스 케이스를 한번 더 구매하게 되었다. 시메트리 케이스와 리액트 케이스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오터박스 시메트리 맥세이프 케이스가 오터박스 스마트스토어에서는 4만, 쿠팡에서는 3만으로 할인 중이길래 구매 직전까지 고민하다가 조금 더 얇아 보이는 리액트 케이스로 구입. 

 정식 샵인 오터박스 네이버 스토어와 크레앙 스토어는 간판만 다르고 같은 곳인데 할인, 포인트 적립과 무료배송 정책이 다르길래 무료 배송해주는 크레앙에서 구입하였다. 

 리액트 케이스는 오터박스 케이스 중에서 가격이 가장 저렴한 케이스인데 그래서 그런지 드롭테스트 등급이 다른 오터박스 케이스들 보다 낮았다.

 디자인도 깔끔하고 전원 버튼과 볼륨 버튼도 잘 눌려지고, 케이스 옆면에 마찰력도 어느 정도 있어서 심하게 미끄러지지 않았다. 수화부 스피커 쪽이 노치 사이즈만큼 파여있다는 점과 충전 포트 부분이 사각형으로 구멍이 뚫려있는 것은 UAG 케이스와 비슷해 보였다. 
 가끔 디스플레이 쪽 공간이 너무 빡빡해서 강화유리가 들뜨는 케이스들이 있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전면 수화부 스피커 쪽의 파인 곳을 제외하면 프레임만 딱 덮어주게 되어있어서 강화유리나 보호필름 들뜸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았다. 

 당연하게도 케이스가 강화유리를 부착한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렌즈보다 높이가 높아서 바닥에 직접 닿지 않는다. 튀어나온 부분도 물렁하지 않고 단단함. 
케이스 후면은 도트 패턴으로 유막 현상이 생기는 걸 방지하고 있지만 각도에 따라서 애플 로고 쪽에 무지갯빛이 살짝 보이긴 한다. 

디펜더 쓰다가 리액트를 쓰니 부피가 줄어서 스마트폰을 한 손으로 조작하기가 이전보다 수월한 게 느껴졌다. 무난하고 마음에 드는 케이스이긴 하지만 아직 반값에 팔고 있는 시메트리 플러스 케이스가 계속 사고 싶다..

 

추가. 

블랙 크리스탈 색상을 처분하고 클리어로 다시 구입했다. 2개월 정도 지나니 황변이 오기 시작했고, 한 번씩 먼지 청소를 위해 케이스를 뺐다가 다시 끼우면서 사용했는데 케이스 테두리가 조금 늘어나고 상단이 바깥쪽으로 휘었다. 헐렁거리는 건 아니지만 정면에서 아이폰 모서리 쪽 프레임이 보이기 시작했다.  
세게 떨어뜨리거나 어디 긁힌 기억은 없는데 후면에 자잘한 스크래치가 많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