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평 - 기본 기능은 그럭저럭 쓸만한데 배터리 타임이 너무 짧아 정가 다 주고 사긴 애매한 물건.
평소 운동을 하면서 운동기록을 삼성헬스로 하고 있던 터라 삼성에서 스마트 밴드를 발매한다는 소식을 듣고
관심을 가지고 있다가 얼마전에 발매되었길래 구입을 하였다.
온라인 판매가는 49,500원이고, 오프라인 매장(디지털플라자, 이마트에서 확인)은 51,000원으로 적혀있었는데
사려고 마음먹은게 주말이었고, 좀 비싸도 바로 써보고 싶어서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입하기로 하였다.
구입 후 영수증을 확인해보니 49500원이 찍혀있었는데
안내 패널에 적혀있던 가격과 실구매가가 다른 걸 보면 아마도 출시 기념 할인이 아닐까 싶다.
구성품은 갤럭시핏e 본체와 충전선, 설명서가 끝.
사용 중이던 아이폰에 연결하고 업데이트 후 사용을 시작하였다.
화면이 본체에 비해 좀 작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가운데 검은 부분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다 베젤이었다.
화면에 작아서 표시되는 게 제한되어서 좀 아쉽지만 가격이 낮으니 그러려니 했다.
햇빛이 강한 야외에서 화면이 안보이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화면이 좀 어둡긴 한데 안 보일 정도는 아니었다.
무게도 가볍고 착용감도 나쁘지 않고, 걸음수 측정도 잘 된다. 딱 기본적인 가능만 있고 잘 굴러가는 느낌.
다만 걸음수 측정은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측정되는것은 아닌것 같다.
바로바로 오를때도 있고, 안올라가다가 한꺼번에 확 올라갈때도 있다.
그래도 걸어야 체크가 되는지 실내용 자전거를 탈 때는 걸음수가 올라가지 않았다.
핏e 본체에 뜨는 걸음수와 심박수는 삼성헬스 앱으로 자동으로 기록되고 있었는데
소모 칼로리는 앱에 따로 기록되지는 않는다.
착용 후 10분정도 걸으니 자동운동 인식이 시작되고 위젯의 모양이 시계에서 다른 모습으로 바뀌고
운동시간이 0분에서 올라가는 것이 아닌 10분에서부터 올라가기 시작하였다.
운동 후 앱의 걷기 항목에 속도, 거리, 심박수, 소모 칼로리가 기록되었는데 자동 측정은 꽤 마음에 들었지만
앱에서 시작하는 운동 측정의 경우 핏e에서 심박수만 기록된다.
사용 중 불편하다고 생각되었언 것들.
배터리 타임이 짧다. 첫 완충 후 운동 측정과 알림 기능을 사용하지 않았고,
위젯으로 시계, 걸음수, 심박수, 수면 측정을 사용 중이었는데 48시간 후 배터리가 50%가 되었다.
심박수 측정이 배터리를 많이 먹는 것 같은데 기능을 끄거나 측정 빈도를 변경하는 옵션이 안 보인다.
착용 중 알림을 꺼놨는데도 진동이 오면서 화면 상단에 작은 아이콘에 생기는데 아마도 핏e 자체에서
오는 알람인것 같은데 이게 뭘 뜻하는지는 설명서에도 안나와있다.
손목시계 모양과 하트 모양 아이콘이 뜨는 걸 보았는데 손목시계 모양은 폰이랑 연결이 끊기면 오고,
하트 모양은 운동할 때 심박수 체크하기 시작하면 뜨기 시작한다.
충전기와 본체 충전단자가 좀 불안해 보인다.
충전기와 본체를 고정하는 플라스틱이 그다지 튼튼해 보이지 않고,
접점식 충전방식이라 충전 단자가 하단에 노출되어 있어서 오래 사용하면 부식이 되지 않을까 조금 걱정된다.
6.30 수정.
한달 정도 착용하고 생활하였는데 화면에 스크래치가 좀 생겼다.
딱히 긁힌 기억이 없는데 스크래치가 생긴걸 보니 흠집에 꽤 약한듯.
수면 측정의 경우 핏e 본체에는 시간이 기록되어 있었지만 삼성헬스 앱에서 기록이 안되고
수동으로 입력하기만 뜨길래 혹시나 싶어서 갤럭시 기기에 연결을 한 후 수면 측정을 해보았는데
수면 시간, 효율, 뒤척임, 소모 칼로리가 정상적으로 기록이 되었다.
세팅이 잘못되어서 그런지 os에 따라 앱에서 지원하는게 다른 건지 모르겠다.
갤럭시 웨어러블 앱, 삼성 헬스 앱, 핏e 펌웨어 업데이트 후 어느순간부터 수면 기록이 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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